'힐링캠프' 성유리, 예쁜데 입담까지 좋을 거야?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1.14 09: 44

배우 성유리가 날카로운 돌직구와 능청스런 입담으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를 이끌었다.
성유리는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힐링캠프'에서 게스트 이휘재를 만나 물오른 입담을 과시했다. 예능의 고수 이휘재마저 인정한 성유리의 토크였다.
이날 방송에서 성유리는 이휘재의 어머니가 과거 "특 A급 연예인만 만났다"는 폭로를 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이에 그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휘재의 인생극장'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을 당시 프로그램을 찾은 수많은 여자 게스트 중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던 특 A급 여배우가 있었냐"는 돌직구 질문으로 이휘재의 진땀을 빼게 했다.

이어 이휘재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결혼 이후 자신의 아내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 사랑을 강조하자 성유리는 "인생극장에 나오지 않는 특 A급만 사귀었던 걸로"라고 능청스럽게 마무리 지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특히 이날 그는 이휘재로부터 "진행 잘한다"는 감탄을 이끌어내며 어엿한 MC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성유리는 예상치 못한 아버지의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이휘재에게 공감을 표하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이처럼 성유리는 차분히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다가도 이따금씩 허를 찌르는 유머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기고 있다. 때론 감동과 눈물을, 때론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는 성유리의 진행은 게스트는 물론 시청자들의 힐링을 책임지는 중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힐링캠프'는 9.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의 영광을 안았다.
mewolong@osen.co.kr
'힐링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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