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협박 일당 집유 선고.."애꿎은 피해자 발생하지 않아야"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1.14 12: 27

배우 한효주의 가족을 협박한 전 소속사 매니저들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가운데, 한효주 측은 "더는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효주 측은 14일 오후 OSEN에 "이런 일이 더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연예인들은 이름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협박에 취약한 부분이 있는데,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법률적으로 보강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양질의 매니저들이 양성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조직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계자는 이번 재판 결과와 관련, "양측 모두 판결에 대해 항소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 가해자 쪽에서 극구 사죄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이후 상황을 전망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 15단독은 한효주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한효주의 부친에게 금전을 요구한 전 소속사 매니저 세 명에 공갈 협박 혐의로 징역 6월, 징역 8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가해자들은 최근 휴대폰 통화료가 없을 정도로 곤궁한 상태에 빠지자 한효주 부친을 상대로 이같은 협박을 했으나, 수사결과 협박 내용과는 달리 한효주와 관련된 별다른 사진을 갖고 있지도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효주는 지난해 11월 제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감시자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일본에서 영화 '미라클 데비쿠로 군의 사랑과 마법'을 촬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jykw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