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준형이 그룹 god의 15주년을 기념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박준형은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감사함니다. 여러분은 내 자부심이고 힘입니다. '팬 GOD' 짱 (U are my Pride and strength Fangod Zzang)"이라는 글과 함께 친필로 쓴 편지 한 장을 찍어 올렸다.
사진 속 편지에는 박준형이 직접 쓴 듯 서툰 한글로 팬들을 향한 고마움의 마음을 표현한 글이 담겨 있다. god 멤버 한 명 한 명의 캐릭터를 실감있게 캐리커쳐로 표현한 것이 눈길을 끈다.

편지에서 박준형은 "벌써 어느새 15년이 '뿅'하고 지나가버렸네요. 우리를 항상 사랑해 주시고 항상 이 자리에서 지켜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내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여러분 아니면 GOD도 존재하지 못했고, 이 자리에 서 있지도 못했을 거라는 것 잊지 마세요. 너무너무 감사하고 항상 함께해요. 사랑합니다. 15시에 이 글을 올립니다"라고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god는 지난해 11월 컴백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손호영의 소속사 CJ E&M 측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오래 전부터 새 앨범을 발매하기 위해 논의를 해 온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내년 3월 8일 등 날짜를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god는 지난 1999년 데뷔 곡 '어머님께'로 이름을 알린 후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길', '하늘색 풍선', '거짓말'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소녀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04년 멤버 윤계상이 탈퇴, 2005년 4인조로 '하늘 속으로'를 발매한 후 멤버들은 각각 영화, 드라마, 가수 등 여러 분야를 통해 솔로 행보를 이어왔다. 이들이 내년 컴백한다면 완전체로는 10년 만에 8집 앨범을 발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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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