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당내에 '경제혁신위원회'를 설치해 박근혜 정부가 제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실현을 통한 선진경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경제혁신위원회'에는 정부 정책 계획ㆍ집행ㆍ사후평가를 담당할 규제개혁위원회와 공기업개혁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황 대표는 "집권여당으로서 무엇보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 공동책임을 지고 국민께 이를 담보해야 한다. 내수 활성화와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방안을 비롯한 경제혁신 전반에 관한 사안을 세밀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방정부의 만성적인 재정 불안 및 부채 누적을 해결하고자 '부채와의 전쟁'도 선언했다.
황 대표는 "100조원이 넘는 지방정부 부채와 72조원이 넘는 지방 공기업 부채도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이제 부채와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지역별 원탁회의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황우여 대표는 특별-광역시 구의회 폐지, 교육감 임명제, 지방선거(기초의회) 소선거구제 도입을 공식 제안하고, 대선 공약인 기초의원 공천 폐지를 강조하며 ‘개방형 예비경선(오픈 프라이머리) 입법화’를 제안했다.
최근 논란이 된 의료서비스 개선안과 관련해서는 '의료 영리화'가 아니라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의료서비스 논의를 위한 당 ‘국민건강특별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국민 통합 방안과 관련해선 '갈등관리기본법' 제정과 당내 '국민갈등조정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경제문제를 비롯해 집권여당의 다양한 고민을 담으려 애쓴 듯하지만 국정을 원만하게 이끌어 가고 대통령과 정부에 할 말을 하는 진정한 여당의 자세를 엿볼 수 없었다"며 "안타깝고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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