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의 개리가 데뷔 후 첫 번째 솔로 출격을 앞두고 기존 모습과는 또 다른,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쌍으로 길과 함께 무대에 섰을 때와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의 모습이 다르듯, 솔로 개리가 보여줄 그만의 음악과 매력이 어떨지 관심과 기대가 큰 상황이다.
리쌍의 개리는 카리스마 넘치는 힙합 뮤지션의 모습이다. 무대 위에서는 예능프로그램 속 모습을 완벽하게 지우고 웃음기를 쫙 뺀 모습으로 진지하게 그의 음악을 들려준다. 길과 함께 무대를 장악하는 그의 모습은 어느 곳에서보다도 열정적이고 힘이 넘친다.
'런닝맨'의 개리는 좀 더 부드럽고 재미있다. 개리는 '런닝맨'을 통해 동남아시아에 얼굴을 알리고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예능프로그램 속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 송지효와 '월요커플'을 형성하면서 예능인으로서 뛰어난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오는 15일 발매되는 개리의 첫 번째 솔로앨범 '미스터 개(MR.GAE)'에서는 그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리는 지난 8일부터 공개된 솔로앨범 재킷 사진과 티저영상에서 기존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시크하면서도 섹시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앨범 티저영상에서는 강한 힙합 비트와 함께 라이더 재킷을 걸친 개리의 남자답고 시크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고, '난 오늘 개 돼. 술에 취해 떡 돼'라는 등 위트 있는 가사로 그 만의 음악세계를 확실하게 드러냈다. 그가 이번 앨범에서 가장 힘들게 작업한 곡인 '술 취한 밤의 노래' 티저영상에서는 아티스트 개리의 진면목과 관록이 돋보였다.
또 솔로앨범의 타이틀곡 중 하나인 '조금 이따 샤워해'는 19금 판정을 받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공개된 티저영상에는 누군가를 유혹하는 듯한 섹시한 여자들의 몸짓과 시크한 표정, 그리고 의미심장하게 등장하는 개리의 모습이 담겨 강한 인상을 남겼다. '조금 이따 샤워해'는 개리의 강렬한 변신과 함께 직설적인 화법이 묻어나는 음악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길과 함께 무대에 선 리쌍의 개리와 예능프로그램 속 예능인 개리, 그리고 솔로로 나서며 또 다른 매력을 보려줄 개리의 새로운 모습이 어떨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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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