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2’ 이예준 “강타 코치님 잘 챙겨줘..항상 감사” [인터뷰]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1.14 16: 10

[OSEN=김사라 인턴기자] ‘보이스 코리아2’ 강타 코치팀 이예준이 데뷔를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Mnet ‘보이스 코리아2’에서 ‘발라드 포텐녀’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우승을 차지했던 이예준은 오는 15일 신곡 ‘약속’으로 본격적인 가수의 길을 걷는다. 데뷔 곡 ‘약속’은 이예준이 ‘보이스 코리아2’ 첫 무대에서 불러 화제를 모았던 곡 ‘가수가 된 이유’의 원 가수 신용재와의 듀엣이라는 점에서 발매 전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신곡 ‘약속’은 포맨의 신용재와 이예준의 화음이 돋보이는 감성 발라드 곡. 이예준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풍부한 감성표현으로 무대를 장악하던 모습을 잠시 뒤로하고, 로맨틱하면서도 감미로운 듀엣곡으로 다시 대중을 만나게 된다.

“’내 노래’가 생긴다는 것이 정말 기쁘고 힘이 돼요. 진짜 오래 기다렸던 앨범이라 애착도 많이 가고.. 결과를 떠나서 앨범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꾸준히 길게 활동하는 것이 제 목표예요”
이예준은 데뷔 확정을 기다리며 조금이나마 있었던 불안감을 이제는 모두 날려버린 듯,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그는 정식으로 가수에 길을 걷게 됐다는 것에 대해 뿌듯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다음은 이예준과의 일문일답.
- 가수의 꿈은 어떻게 갖게 됐나요?
 
고등학교 시절 처음 음악을 접했을 때만 해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음악에 놀랄 정도로 집중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 이게 내 길이구나, 생각했죠. 저는 원래 산만해서 한 가지에 집중을 잘 못하거든요. 음악을 시작한 후로는 단 한번도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해 본 적이 없어요.
- 음악인으로서의 롤모델은 누군가요?
 
외국 가수들도 좋은 분들이 참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윤복희 선생님을 정말 존경해요. 노래 부르는 스타일을 떠나서 가지고 계신 생각과 무대에서의 카리스마가 멋져요. 노래 안 할 때는 인자하게 웃으시다가, 노래만 시작하면 카리스마가 넘치시죠. 무대에서 항상 진심인 모습을 본 받고 싶어요.
- 타이틀이자 꼬리표가 된 ‘보이스 코리아2 출신’, 어떻게 생각해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좋은 것 같아요. ‘보이스 코리아2’는 제 자신을 재발견하게 해준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항상 잊지 않고 기억하고 싶어요. 저에게는 ‘뿌리 같은 존재’죠.
- 강타 코치님이 특별히 예뻐하신 것 같던데.
저랑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친해진 것 같아요. 코치님은 이 때까지 ‘보이스 코리아’ 시즌이 끝나는데도 한 명, 한명 잘 챙겨주셨어요. 단순이 방송 때 뿐만이 아니라는 걸 깨달아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활동도 열심히 하고, 어디 가서 코치님 자랑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 ‘보이스 코리아2’ 멤버들과도 자주 만나요?
어제도 만났어요. 프로그램 끝나면 자주 못 볼 줄 알고 아쉬워했는데, 너무 자주 봐서 이제 반갑지도 않아요. (웃음) 최근에는 다같이 모여서 자선콘서트를 많이 하고 있어요. 함께 뭉쳤을 때의 시너지가 정말 좋아서 앞으로도 자주자주 하고 싶어요.
 
 
- 포맨 신용재와 듀엣을 하게 됐는데.
원래 학교 동문으로 만났다가 ‘보이스 코리아2’를 통해서 다시 만나게 됐어요. 회사에서 같이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줬지만 사실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은 몰랐어요. 정말 고마웠고, 함께 작업 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어요. 신용재씨 앨범 녹음 하는 것을 보니 한 번에 버릴 부분 없이 쭉 부르시는 걸 보고 자극을 받기도 했고요. 노래하면서 표현하는 법에 대해 큰 깨달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 이번 앨범에 대한 주위 반응은 어때요?
주위 반응만 보면 엄청 성공한 것 같아요. (웃음) 아직 더 지켜봐야겠죠. 앨범 재킷 사진에 대해서는 놀림을 많이 받았어요. 손가락을 입에 문 포즈를 보고 “너 지금 뭐한 거냐, 네가 자발적으로 했냐”며 엄청 놀려요. 근데 ‘너무 예쁘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놀려주는 편이 마음 편해서 좋아요.
 
 
- 최근 커피숍에서 라이브공연을 한다고 들었어요.
네, 이런 공연은 처음이라 정말 좋아요. 마이크와 스피커가 있는 곳은 오히려 떨리는데, 육성으로 편안하게 노래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라 부담스럽지 않은 것 같아요. 큰 공연장도 좋지만 바로 앞에서 관객을 볼 수 있는 것도 참 좋잖아요. 지나가나 듣는 그런 분위기,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분위기가 매력적인 것 같아요.
- 마지막으로 앨범에 대해 한마디 해주세요.
따뜻한 사랑노래예요. 곧 다시 따뜻해질 새해를 기원하며, 다들 따뜻한 한 해 보내시라고. 이번 앨범을 위해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께서 고생을 하셨어요. 물론 제가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힘들게 이뤄놓은 한 작품이니까, 좋은 마음으로 들어주세요.
sara326@osen.co.kr
유니버설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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