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빠진 4인 카라, 네티즌 반응 '무덤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1.15 07: 27

[OSEN=김사라 인턴기자] 한류 걸그룹 일본 돌풍의 주역이었던 카라가 4인 멤버로 줄어든다. 니콜의 탈퇴가 확정되면서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국내 네티즌 반응은 의외로 무덤덤하다. 왜? 오래전부터 예견됐던 사태이기에.
14일 카라 소속사 DSP 미디어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니콜의 전속 계약 종료 사실을 밝혔다. 가요계에서 니콜의 탈퇴는 이미 지난해부터 기정사실화 돼있던 터. 카라 팬들이나 네티즌들이 별다른 동요없이 카라의 분열을 바라보는 배경이다. 
니콜 ‘탈퇴설’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에 떠오른 건 약 3개월 전 부터. DSP 측은 지난해 10월 “니콜이 재계약 의사가 없어 내년 1월 계약이 만료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니콜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난 카라 멤버로서 시작했고 마지막도 카라 멤버로서 마무리 하고 싶다”는 내용이 포함된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혹시나 반전을 기대케했던 대목이다. 양 쪽 모두 그 발언의 진정성은 의심을 받았지만.

또, 지난해 11월 일본의 주요 신문 산케이 스포츠 등 언론들은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니콜의 탈퇴가 확실해 보이며, 내년 1월 DSP와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시 솔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니콜이 오는 2월 유학을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DSP 측은 OSEN과의 통화에서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렇듯 엎치락뒤치락 3개월 간 이어진 보도는 국내 네티즌에게 앞으로 네 명으로 남을 카라에 대한 걱정이나 앞으로 니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반감시킨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보다 일본에서의 활동을 주력한 카라에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현재 일본 언론들은 카라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앞으로의 이들 활동에 대한 보도를 앞다투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등은 니콜의 탈퇴 사실을 비롯해 강지영의 잔류 가능성 등을 보도하며 국내에서보다 일본에서 뜨거운 카라의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DSP 측은 14일 카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년간 함께 동고동락 해 온 멤버 니콜이 오는 16일자로 전속 계약이 종료된다. 카라로서 활동은 아쉽게 마무리 되지만,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인 니콜에게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음 멤버들에 대해서는 “개별 연기 활동과 앨범 발표 등 활발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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