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의 식단, 아직 자료가 남아 있다는 게 더 놀랍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1.14 17: 24

[OSEN=이슈팀] 미켈란젤로의 식단이 화제다. 500여년전 시스티나의 천장화 '천지창조', 다비드 상과 피에타 상 등 수없이 많은 작품을 남긴 16세기 천재 화가 미켈란젤로가 먹었던 것들이 공개된 것이다. 이를 통해 미켈란젤로의 식성은 물론 세심함까지 자세히 드러났다는 점에서 관심을 더하고 있다.
이는 최근 미켈란젤로의 식단이란 제목의 사진 한 장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르면서 비롯됐다. 이 사진은 지난 1518년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미켈란젤로의 일러스트레이션. 당시엔 그저 일종의 메모에 불과했겠지만 지금은 엄청난 가치를 지닌 '작품'이다.
이 일러스트레이션은 이탈리아 플로렌스에 있는 '카사 부오나로티' 박물관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것이며 미켈란젤로가 글을 모르는 자신의 하인을 위해 쇼핑리스트를 손수 그림으로 그려 놓은 것이다.

그림 옆에는 글도 적혀 있는데 빵 두 조각, 청어 한마리, 포도주 1/4, 펜넬 수프, 또르텔리 등을 장에서 사오라는 내용이다. 이는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해외 언론들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미켈란젤로의 식단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미켈란젤로의 식단, 참 섬세했던 것 같다", "미켈란젤로의 식단, 뭔가 대단한 걸 그린 것 같다", "미켈란젤로의 식단, 저런 것이 아직 남았다는 것 자체가 더 놀랍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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