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루이스 나니(28)의 친정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유에서의 입지가 사실상 없어지다시피 한 나니의 행보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11-2012 시즌까지 맨유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한 나니는 2012-2013 시즌부터 예전의 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잦은 부상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서 다섯 차례밖에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며 1월 이적시장에서의 방출설이 나돌고 있다.
나니가 맨유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나니는 세리에A의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나니의 친정팀인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이 관심을 표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맨유의 나니가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포르팅 리스본의 브루노 데 카르발뉴 회장이 나니의 영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데 카르발류 회장은 "솔직히 나니의 이적설에 대해 놀랐다. 우리는 지금까지 맨유와 에이전트로부터 어떠한 공식적인 이야기를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했다. 하지만 "나니는 과거 우리의 선수였다. 그리고 언제든지 돌아오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만약 돌아올 기회가 생긴다면 우리는 행복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나니는 2007년 8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2550만 유로(약 370억 원)의 이적료에 이적했다. 만약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돌아온다면 6년 6개월여만의 복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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