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덕희, AGL 로이 양 트라랄곤 주니어대회 4강 좌절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1.14 20: 48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삼일공고, 22위)과 이덕희(마포중, 15위)가 AGL 로이 양 트라랄곤 국제 주니어대회 준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트라랄곤 테니스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8강전서 현 주니어 세계랭킹 1위이자 호주오픈 주니어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츠브레브 알렉산더(독일)를 만나 세트스코어 0-2(5-7, 6(5)-7)로 석패했다.
정현은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주니어 최강자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호주오픈 주니어대회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번 대회 4강 진입을 목표로 삼았던 이덕희도 8강전서 하우메 안토니 무나르 클라르(스페인, 48위)에게 세트스코어 0-2(1-6, 2-6)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덕희는 "4강에 오르지 못해 조금 아쉽다. 날씨가 어제와 다르게 상당히 더워져서 힘들었다"며 "이제 호주 오픈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호주오픈 주니어대회 본선에 직행한 정현, 이덕희, 홍성찬(30위, 횡성고), 강구건(32위, 안동고), 정윤성(36위, 대곶중), 오찬영(64위, 동래중) 등 유망주 6인방은 이번 대회를 소화하며 컨디션 조절과 현지 적응을 모두 마치고,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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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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