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이 주진모의 아이를 임신했다. 동시에 백진희는 자신이 실제 회임을 한 것이 아닌 상상 임신을 했다는 것을 깨닫고 기절했다.
14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자신이 회임을 한 사실을 깨닫게 되는 기승냥(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타환(지창욱 분)은 독만(이원종 분)을 불러 부상을 당한 기승냥을 진맥하게 했다. 독만은 기승냥을 진맥하며 이상한 것을 느끼는 기색을 보였다.

이어 독만은 황제 타환의 명에 따라 기승냥을 액정궁 안에 있는 비밀 처소에 데려갔고, 그에게 필요한 것들을 줬다. 기승냥은 신 밀감을 맛있게 먹었고, 입덧을 하는 듯 속에 있는 것을 토해냈다.
이를 유심히 지켜본 노상궁(이응경 분)은 "임신을 한 게 아니냐"라고 말했고 기승냥은 놀랐다. 마침 독만이 기승냥을 밖으로 불러내 약재를 전했고, "폐하 아이는 아닌 듯 싶고 왕유공의 아이더냐. 내 짐작이 틀림없구나"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기승냥을 돕겠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황후 타나실리(백진희 분)는 어의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됐다. 어의는 "회임이 아니다. 마마께선 상상 임신을 했다. 불임상태다"라고 말했고 타나실리는 충격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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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