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이응경, 하지원 대신 칼 맞고 죽음..'오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1.14 23: 04

'기황후' 이응경이 하지원 대신 칼에 맞아 죽음을 맞이했다.
14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당기세(김정현 분)가 사주한 자객들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는 기승냥(하지원 분)과 그를 돌보는 박씨(한혜린 분) 일행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승냥은 박씨를 비롯한 고려인 궁녀들의 도움을 받고 무사히 궁궐을 빠져나왔다. 해산을 앞둔 박씨가 태후(김서형 분)가 있는 절에서 해산을 하겠다고 한 것.

기승냥이 막 일행을 떠나려던 순간 당기세의 사주를 받은 자객들이 들이닥쳐 궁녀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놀란 기승냥은 싸움판에 뛰어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기승냥이 박씨를 죽이려는 자객 한 명을 죽인 순간 그의 뒤에서 누군가 칼을 들었고, 이를 본 노상궁(이응경 분)은 몸을 날려 그를 대신해 칼을 맞았다.   
노상궁은 자신을 부둥켜 안고 우는 기승냥에게 "어서 도망가, 아기 아기 살려야지"라 위로하며 "죽기 전에 고려 땅 한 번 밟아 보는 게 소원이었는데"라는 한 마디 말과 함께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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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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