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의 식단, '또 다른 작품 감상 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1.15 08: 05

[OSEN=이슈팀] 미켈란젤로의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다. 16세기 식단을 옅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시스티나의 천장화 '천지창조', 다비드 상과 피에타 상 등 수없이 많은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유명 천재 화가 미켈란젤로가 먹었던 음식이라는 점에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켈란젤로의 식단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이탈리아 플로렌스에 있는 '카사 부오나로티' 박물관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자,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것이다. 
이 미켈란젤로의 식단이란 제목의 사진은 지난 1518년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미켈란젤로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담겨 있다. 당시엔 일종의 메모에 불과했겠지만 지금은 '작품'이나 마찬가지인 셈.미켈란젤로가 글을 모르는 하인을 위해 쇼핑리스트를 세세하게 그린 것인데 장을 보기 위해 그림으로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 옆에는 글도 적혀 있는데 빵 두 조각, 청어 한마리, 포도주 1/4, 펜넬 수프, 또르텔리 등을 장에서 사오라는 내용이다. 이는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해외 언론들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고. 당시 미켈란젤로의 식단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란 점에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미켈란젤로의 식단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미켈란젤로의 식단, 16세기에는 저렇게 먹었나 보구나", "미켈란젤로의 식단, 저 메모가 어떻게 보관됐을까", "미켈란젤로의 식단, 또 다른 작품 감상 중"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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