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에 이어 '소림사'에 도전한 방송인 김병만이 어떤 놀라운 성과를 가지고 돌아왔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병만은 이번 소림사 행에서 취권에 도전했다. 새벽 4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지는 훈련 강행군 속에서 김병만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수련과정인 취권을 연마했다.
오는 18일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보르네오' 촬영 차 출국을 앞두고 있는 그는, 먹을 거리를 사냥하며 취권을 선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는 상황. '정글의 법칙'에서 병만족을 먹여 살릴 만큼 사냥 및 채집에서 수완을 발휘하고 있는 그가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흥미를 끄는 부분이다.

앞서 김병만은 새해 첫 날, 밴드 장미여관 육중완, 보이그룹 제국의 아이들 동준, 틴탑 니엘, 장우혁과 함께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SBS 설특집 프로그램 '주먹쥐고 소림사' 촬영을 위해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소림사로 출국했다.
'주먹쥐고 소림사'는 기존 리얼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의 난도를 자랑한다. 출연자들은 수면 시간 4시간을 제외하고, 실제 소림사에서 살고 있는 이들과 같은 스케줄로 움직였다. 이로 인해 동준, 니엘 등 출연진은 자연스럽게 체중이 빠졌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은 "생각했지만, 상상 그 이상"이라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이번 김병만의 소림사 도전은 신선하다. 하지만 그동안 그가 진정성에 초점을 맞춘 '몸 예능'을 보여주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는 점을 감안할 때 '김병만다운' 선택으로도 볼 수 있다. 특히 기대 이상의 결과를 몸으로 증명해왔던 만큼 그가 소림사에서 보여줄 수확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김병만은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2013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다음 날, 기쁨을 만끽할 여유도 없이 소림사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따라서 '주먹쥐고 소림사'는 대상 수상의 기쁨이 절절하게 녹아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먹 쥐고 소림사'는 설 특집으로 방송된 후 내부 회의를 거쳐 정규 편성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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