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G, '선두경쟁' 이어갈 승자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1.15 09: 20

선두경쟁서 잠시 한발 물러선 SK와 LG의 맞대결 승자는 누가될까?
SK와 LG는 1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서 맞대결을 벌인다. 23승 10패의 SK와 22승 11패의 LG는 5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비스(25승 9패)에 각각 1.5경기와 2.5경기차로 뒤져있다. 따라서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둔다면 모비스와 격차를 좁히고 더욱 큰 경쟁을 벌이게 된다.
홈팀 SK는 지난 주에 열린 3경기에서 1승 2패로 부진했다. 많은 기대를 한 경기였지만 결과가 만족할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올 시즌 SK는 LG를 상대로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첫번째 홈에서 열린 경기서는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후 이어진 원정 2경기서는 연달아 패했다. 골밑에서 흔들렸고 전체적으로 부담이 컸다. 3점슛 성공률도 LG에 비해 뒤지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SK는 이날 경기서 패하면 자칫 흔들릴 수 있다. 17일 모비스 원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선두경쟁을 펼치는 LG와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패배는 더욱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징계를 마치고 합류한 애런 헤인즈가 얼마나 제 몫을 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또 SK는 지난 2차례의 LG 원정서 김선형과 최부경이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따라서 이날 경기서는 자신이 해야할 역할을 찾아야 한다.
LG도 만만치 않다. 다양한 유형의 선수들을 앞세워 홈에서 열린 2경기를 잡아낸 LG는 더이상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무조건 SK를 잡아야 한다.
김시래를 비롯해 젊은 가드진과 문태종의 노장 포워드진은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SK를 상대로도 매치업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것이 LG의 장점이다.
하지만 들쑥날쑥한 경기력은 현재 LG가 가진 불안한 전력이다. 터질때야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초반 부진이 이어진다면 걷잡을 수없이 침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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