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선수들, '야신' 김성근 만난 이유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15 10: 22

LIG손해보험 선수들이 '야신' 김성근 감독을 만났다.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배구단(단장 박주천)은 김 감독을 초청해 배구단 선수 및 코칭스탭을 대상으로 '프로정신'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LIG손해보험은 올 시즌 번번이 승부처에서 역전패를 당한 경기를 통해 선수단의 정신력 강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구단에서 준비한 이번 특강은 14일 오전 LIG손해보험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진행됐다.

김 감독은 이번 특강에서 약 2시간 가량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선수단을 강하게 꼬집었다. 이번 특강을 준비하기 위해 김 감독은 이번시즌 LIG경기 및 결과까지 꼼꼼히 분석하고 각 경기별 데이터를 준비하여 구단 관계자 및 선수단을 놀라게 했다.
김 감독은 특강에서 "연습을 안하면 극한 상황에 몰려도 아쉬움이 없다. 연습 자체를 남이 못할 정도로 해야 한다"며 강한 훈련과정을 요구했다. 특히 "'이것은 무리다'하는 순간 프로가 아닌 것이다. 프로는 상대가 싫어해야 한다. 상대가 우리팀을 좋아하면 안된다. 범실도 개인별로 한 개씩 줄여봐라. 팀이 하나로 뭉치는데에는 스타선수도 수련선수도 다 똑같다"며 선수단의 강한 프로 정신을 주문했다.
이날 특강을 통해 LIG손해보험 선수들은 김 감독의 프로정신과 자세를 다시 한번 깨우치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LIG손해보험 관계자는 "남은 시즌 일정동안 LIG손해보험 배구단의 독한 프로정신이 경기에서 나타나길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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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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