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무성이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최무성은 이 드라마에서 박불화 역을 맡아 원나라 연철(전국환 분)에게 달라붙어 고려 사람들을 괴롭히는 염병수(정웅인 분)과 맞서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불화는 기자오(김명수 분)의 부관이었지만 병수로 인해 자오가 죽음에 이르자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인물.
이후 지난 14일 방송된 22회는 기승냥(하지원 분)을 구하려다가 그만 칼에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은 불화가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안타까운 시선을 보였지만, 사실 이 장면을 통해 환관이 되는 이유가 설명이 됐다. 불화는 기황후의 환관이 돼 충복으로 중국 역사상 외국인이 2품 대신의 반열까지 오른 실존인물이다.

즉 병수의 칼로 인해 성기를 잃은 후 환관이 되면서 승냥을 도와 그가 황후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게 될 전망이다. 앞으로 불화는 ‘기황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인 것.
불화를 연기하는 최무성은 불화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내뿜고 있다. 왕유(주진모 분)와 승냥을 보살피고, 고려의 원수 같은 존재인 병수를 없애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인물을 카리스마 넘치게 표현하는 중. 최무성은 22회에서도 안타깝게 칼을 맞는 장면에서 혼신을 다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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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