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토크쇼 '오늘밤어때', '마녀사냥' 뛰어넘을까?[종합]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1.15 12: 27

[OSEN=김사라 인턴기자] 케이블채널 트렌디(TrendE)가 신규 19금 토크쇼 ‘오늘 밤 어때?’를 선보인다. 종합편성채널 JTBC 19금 프로그램 ‘마녀사냥’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밤 어때’는 어떤 색다른 재미를 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늘 밤 어때’는 매회 시청자들의 사연을 주제로 풀어가는 포맷으로, 고민스럽지만 말하지 못했던 남녀의 은밀하고도 발칙한 연애 스토리를 출연진들이 직접 듣고 코치해주는 토크쇼 프로그램. 아울러 남녀 각자의 시선에서 연애에 대한 모든 것을 냉철하고도 낱낱이 분석하며 그에 따른 치열한 토론과 공방도 오고 갈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노승호PD를 비롯해 MC 김종민, 데니안, 박은지, 서유리, 안영미, 패널 여연희, 박현민 기자, 유승민 에디터는 15일 오전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오늘 밤 어때’ 제작발표회에서 앞으로 선보일 방송에 대한 기대감과 각오를 밝혔다.

노승호PD는 프로그램을 19금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 “처음에는 걱정을 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연애에 대한 프로그램이라 시청자들과 공감하기에 19금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밤 어때’는 보통 사람들도 연애를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며 “기존 프로그램에서 보지 못했던 리얼한 실전 연애법을 전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MC 섭외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연애를 하지 못하는 분들을 MC로 하고 싶었다. 특히 데니안은 실제로 집 밖을 잘 안 나오는 성격이라 연애 자체를 힘들어하는 편이다. 이런 현실적인 출연진과 함께라면 시청자들이 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C들도 각자의 소감을 전했다. 김종민은 토크쇼 MC를 맡게 된 것에 대해 “나도 믿기 힘든 자리”라며 “저는 언어적으로 문제가 있는데, 의아해 하고 있다”고 말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서는 “‘마녀사냥’과는 프로그램 자체가 다르다”고 단언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영미는 “아무래도 19금 하면 안영미니까. 19금을 넘어 39금까지 만들어 보겠다. 방송을 ‘너덜너덜’하게 만들어주겠다”고 말해 프로그램의 수준급 19금 토크를 예고했다. 또 “방송에서 나만 ‘쓰레기’처럼 되면 안되니 전 멤버를 ‘쓰레기’로 만들겠다. 안영미가 사람이 될 때까지, 박은지가 ‘쓰레기’가 될 때까지 지켜봐달라”며 MC로서의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박은지, 여연희, 서유리 등 출연자들은 “나는 경험이 많이 없는데, 방송을 통해 나도 많이 배울 예정”이라고 말해 ‘오늘 밤 어때?’가 연애에 대해 배울 점을 많이 소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유독 ‘마녀사냥’과의 비교 질문이 많이 나오기도 했다. 유승민 에디터는 ‘마녀사냥’의 곽정은 에디터 역할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곽정은 씨는 업계에서 존경하는 선배다. 나는 ‘듣보잡’이라 잃을 것이 없다. 이미지 관리 해야 하는 다른 출연진들을 물귀신 작전으로 끌어내릴 것이다”라고 말하며 곽정은 에디터와의 차이점을 드러냈다.
박현민 기자 역시 허지웅과 비교 질문을 받았다. 박현민 기자는 “나는 허지웅과 다르다. 무성욕자인 그 분과 달리 나는 성욕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지난 촬영 때 13시간 정도 녹화를 했다”며 “방송이 나가게 되면 업계에 돌아가기 힘들지도 모르겠다”고 농담 섞인 말을 해 ‘오늘 밤 어때’의 수위 높은 방송을 예고하기도 했다.
'오늘 밤 어때'는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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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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