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가연이 악플러 고소를 위한 서류준비를 마쳤다.
김가연은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탄(사이버 테러대응센터) 이용하면 관할로 넘어가기까지 살짝 시간이 걸리므로 오늘 직접 갈려고 서류 준비 끝"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김가연은 "여러분들도 누군가가 사이버폭력을 휘두른다면 그러려니 하지마시고 실천으로 보여주세요. 한두 명이 시작하면 언젠가는 정말 많은 이들이 경각심을 갖게 될 날이 올 거예요"라며 "16일 출국 전에 일을 마무리 짓고 갈려고 새벽까지 정리했네요.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할 거예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런 폭력에, 범죄에 시달리지 않게 저부터라도 노력할거예요"라고 강조했다.

김가연은 "인터넷문화 결국은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는 거예요. 소수의 비정상적인 집단에 휘둘리는 남을 욕하고 비난하고 집단 돌팔매 짓을 하고 그게 당연한 인터넷문화라고 터부시되는 지금의 이 상황을 정상적인 우리의 힘으로 바꿔갈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덧붙였다.
또 김가연은 "그동안 악플러 잡힌 사람들 대부분이 성인입니다. 직업도 있고 정상적인 사람들이 그렇더군요. 흔히 우린 '이런 짓 하는 사람은 애들이다'라고 했는데 아닙니다. 대학생이 가장 많았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죠"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김가연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tvN '더 지니어스' 갤러리에 글을 올리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고, 이에 일부 네티즌이 모욕적인 악성댓글을 남겨 악플러 21명을 고소했다. 김가연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악플러를 상대로 한 고소·고발사건 처분결과 통지서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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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