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헌, "NC 4강 전력 아냐" 왜?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1.15 14: 42

“주변에서 4강 전력이라고 얘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NC맨’ 손시헌(34)이 4강 전력이라는 외부 평가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단호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손시헌은 15일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4강 전력이라고 얘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 이유는 뭘까.

손시헌은 “예상을 하지 않았을 때 예상을 뒤엎으면 희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 두산 시절 4강에 들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을 때 4강에 들었다. 또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첫 판에 떨어질 것이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게 오히려 긍정적 결과로 나타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손시헌은 “NC는 아직 2년차다. 열심히 하다보면 결과는 나올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앞서 류중일 삼성 감독은 구단 시무식에서 NC를 유력한 4강 후보로 꼽는 등 외부에서 NC의 전력을 탄탄하게 보고 있다. 또 NC 구단 및 선수단도 시무식에서 가을야구에 대한 공통된 꿈을 공유했다.
손시헌이 가을야구를 위해 NC를 위해 할 수 있는 임무는 무엇일까. 손시헌은 "내부 경쟁을 한다기보다 팀 목표를 위해 한 마음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며 "내가 경쟁에서 이겨 자리를 얻는 게 아니라 선수 마음이 하나되도록 경기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응원해 줄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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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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