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협회, 문체부 감사 관련 성명서 발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1.15 15: 25

"대한야구협회의 쇄신과 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대한야구협회가 15일 문화체육부 감사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야구협회는 이날 "야구는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국민 스포츠"라며 "지난해 대한야구협회는 아마추어 야구의 르네상스를 열어 국민들에게 더 큰 꿈, 더 아름다운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보람 있는 성과도 거뒀다"고 지난해의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다.

하지만 대한야구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야구협회의 전임 집행부 시절인 2012년도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보조금과 주최단체 지원금 등 기타 보조금에 대한 감사 결과, 수억 원이 중복 정산됐고 일부 직원은 협회 자금을 횡령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지적받아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비록 2013년 새 집행부가 들어서기 이전에 발생한 일이지만 대한야구협회 집행부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대한야구협회는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한 사정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력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감사 및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회계 시스템을 투명하게 개선하고 자체 감사 기능을 한층 강화하며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철저하게 함양토록 하겠다. 이를 통해 다시는 회계 비리 등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한야구협회는 "무엇보다 대한야구협회의 쇄신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야구를 사랑하고 아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성명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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