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 출격한다. '감격시대'는 수목드라마 대전에 뜨거운 불을 붙일 것으로 전망되며 관심을 최고조로 이끌어올리고 있는 상황. 현재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는 '감격시대' 외에도 쟁쟁한 드라마가 포진돼 있는 상태. SBS '별에서 온 그대'가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고, MBC '미스코리아'가 호평 속에 방송되고 있다. 이 가운데 후발주자 '감격시대'가 두 드라마 사이에서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되는 '감격시대'는 1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2014년 KBS 2TV의 야심작으로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환타지를 보여줄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틱감성누아르’다. 거대한 규모와 화려한 볼거리, 특급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감격시대’를 즐기기 위한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미리 짚어본다.
▲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완전 무장

‘감격시대’ 제작진은 중국 상하이의 차둔, 송강 세트장을 비롯 무석 등지에서 현지 촬영을 진행했다. 이로써 1930년대 화려한 상하이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거대한 스케일과 사실감 넘치는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감격시대’ 제작진이 누아르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허무맹랑하게 화려한 액션보다 몸과 몸이 맹렬히 맞부딪혀 싸우는 거친 리얼 액션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타격감을 살린 빠른 영상과 싸움의 거친 호흡이 바로 곁에서 느껴지는 듯한 현장감 있는 액션으로 매회 격렬하게 치고 박는 리얼 액션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신의주와 단동, 상하이를 거치며 불세출의 파이터로 성장해 가는 김현중(신정태 역)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고독한 투신으로 변신해 새로운 액션 히어로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매회 거듭할수록 성장해가는 김현중의 모습과 더욱 격렬하게 진화하는 액션은 오랫동안 강력한 액션드라마를 기다려온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1930년대를 완벽하게 복원한 세트와 소품, 리얼리티를 살린 컴퓨터그래픽은 사실적인 영상미를 선보이며 1930년대로 타임슬립한 느낌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세련되고 화려한 영상미로 지금 세대에 맞는 웰메이드 ‘로맨틱누아르’를 기다리게 한다.
▲ 화려한 특급 캐스팅
대표적 한류 스타인 김현중이 ‘꽃미남’ 이미지를 벗고 ‘상남자’로 변신을 알리며 안방극장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감격시대’는 시작부터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고의 섹시 아이콘 임수향과 청순발랄의 대명사 진세연이 여주인공으로 나오며, 김갑수, 최일화, 손병호, 정호빈 등 남다른 개성과 카리스마의 중견연기자들은 물론 조동혁, 김성오, 김재욱, 양익준, 조달환, 임형준, 이철민 등 스타성과 존재감을 가진 조연들과 함께 윤현민, 엄태구 등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들까지 거대한 스케일에 어울리는 특급 출연진으로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뜨겁게 하고 있다.
▲ 새로운 감성의 누아르
‘로맨틱감성누아르’를 표방하며 1930년대 격동의 시절, 전설이 된 사나이들의 진한 우정과 대결, 사랑을 보여줄 ‘감격시대’는 무협시대극이라는 장르에 누아르를 접목, 화려한 색감과 세련된 스타일로 새로운 장르 개척에 도전하고 있다.
그간 로맨틱코미디나 환타지사극의 말랑말랑함에 지쳐 ‘야인시대’나 ‘모래시계’ 같은 페이소스 강한 시대극과 액션물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어 새로운 시청층의 유입 또한 기대되고 있는 것. 작년 극장가의 누아르 장르의 선전에 이어 올해는 안방극장으로도 그 열기가 이어져 선 굵은 거친 남자들의 이야기가 2014년 드라마의 새로운 트렌드를 몰고 올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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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