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시집’ 정훈희, 씨스타 소유 탓에 눈물 ‘무슨 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1.15 15: 39

가수 정훈희가 걸그룹 씨스타 멤버 소유 때문에 폭풍 눈물을 쏟았다.
최근 JTBC ‘대단한 시집’ 촬영에서 소유의 시어머니 정훈희가 몸살감기에 걸려 몸져누웠다. 소유는 하루아침에 몰라보게 핼쑥해진 정훈희가 걱정돼 촬영도 뒷전으로 미룬 채 시어머니 간호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끼니를 챙기지 못한 정훈희에게 급한 대로 집에 있는 모든 재료를 총동원해 죽을 대접하고, 이것으로도 모자라 시아버지 김태화와 함께 먼 시장까지 나가 유자, 생강, 모과 등 감기에 좋다고 하는 약재와 식재료를 모두 싹쓸이 해왔다.

심지어 소유가 어렸을 적부터 감기에 걸렸을 때 친정엄마가 해줬다는 감기 특효약인 ‘배꿀찜’까지 만들기에 나서 친정엄마에게 전화 SOS까지 청하는 등 시어머니의 병간호에 온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죽을 끓여준답시고 재료가 어디 있는지 일일이 물으며 오히려 귀찮게 굴었던 아들들에 반해 알아서 척척 지극정성으로 자신을 간호하는 소유의 모습에 정훈희는 결국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소유는 “나이 들었나보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미안하다”며 눈물을 쏟는 시어머니의 모습에 함께 눈시울을 붉히며 직접 눈물을 닦아주는 등 훈훈한 고부의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제작진마저 짠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15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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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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