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끓는 청춘' 박보영 "불량 연기, 카타르시스 느꼈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1.15 16: 56

배우 박보영이 불량 여고생을 연기하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밝혔다.
박보영은 15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이미지와 연기 변신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제껏 본 적 없는 모습이다. 불량한 여고생의 모습을 잘 표현했는데.. 소감이 어떤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몇 번 카타르시스를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 처음엔 욕을 하는 것도 침을 뱉는 것도 불량하게 해보려고 열심히는 했는데 잘 되진 않더라"며 "저도 걱정이 많았다. 관객들이 보시기에 저의 불량의 모습들을 보면서 안 어울린다 혹은 부자연스럽다고 보시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다"고 전했다.
또 "욕을 대놓고 몇번 해보니 기분이 좋긴 하더라. 촬영이 힘들 때 대놓고 욕 연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푼  것 같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박보영은 극중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영숙 역을 맡았다.
한편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전설의 대박 사건을 그린 불타는 농촌 로맨스.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홍성공고 싸움짱 등이 운명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보영 이종석 김영광 이세영 등이 출연했다. 오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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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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