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윤성환-안지만, 아쉽지만 알아서 잘할 것"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1.15 18: 51

"같이 가면 좋았을텐데".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투수 윤성환과 안지만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삼성 선수단은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괌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그러나 아직 연봉 계약을 마무리짓지 못한 윤성환과 안지만은 자진해서 한국에 잔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수 가운데는 외야수 강봉규가 연봉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했다.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류 감독은 "윤성환과 안지만이 캠프에 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같이 가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하지만 베테랑들인 만큼 한국에서도 알아서 몸을 잘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을 마치고 FA 요건을 갖춘다. 류 감독은 "선수로서 더 높은 금액으로 인정받길 바라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한 해만 더 잘하면 인생을 좌우할 수 있다. 올 시즌 잘 보낼 준비를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특히 안지만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오승환의 공백을 메워줄 만한 마무리 후보 1순위다. 이번 스프링캠프의 주요 과제로 마무리 찾기를 꼽았던 류 감독은 "안지만은 볼도 빠르고 경험도 있어 마무리 1순위다. 하지만 마무리로서의 탈삼진 능력을 조금 더 높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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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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