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슛이 처음부터 폭발...쉽게 경기 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1.15 21: 24

"슛이 처음부터 폭발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추일승 감독이 지휘하는 고양 오리온스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4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경기서 100-74로 승리를 거뒀다. KGC전 4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15승 19패를 기록해 전주 KCC를 제치고 단독 6위가 됐다. 5위 전자랜드와 승차는 3경기다.
경기 후 만난 추 감독은 "이현민과 성재준, 전정규 등 앞선의 1~2번들이 수비를 잘해줬다. KGC가 경기를 풀어가는 포지션이 그쪽인데 수비로 잘 막아줬다"며 "행운도 따랐다. 슛이 처음부터 폭발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또한 다른 때보다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이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3점슛 4개를 포함해 19점을 기록하며 KGC의 추격 기세를 꺾어 놓은 전정규에 대해서는 "최근 훈련할 때 슛감이 매우 좋았다. 오늘도 그런 부분에서 크게 기용하려고 했는데 잘됐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면서 "수비에서도 잘해줬다. 전성현의 최근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는데 존재감이 없게 만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리온스는 도핑 테스트로 9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김도수를 오는 18일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경기부터 기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추 감독은 "일단은 김동욱과 겹치는 포지션에 대해서 고민할 것이다. 아니면 2번 포지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인 만큼 다양하게 옵션을 가져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 중간 코피를 쏟은 장재석에 대해서는 "코뼈가 골절됐다. 주저 않았다"면서 "자세한 건 내일 검사를 받아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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