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SK 꺾고 공동 2위 도약...오리온스, 3점포 14개로 KGC전 4연승 (종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1.15 21: 44

데이본 제퍼슨이 폭발한 창원 LG가 선두 경쟁 맞대결 상대인 서울 SK를 꺾고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LG는 1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와 원정경기서 33점을 폭발 시키며 '더블-더블'을 기록한 데이본 제퍼슨(1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8-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3승 11패를 기록하며 SK와 같은 공동 2위에 올랐다.
제퍼슨은 4쿼터 초반 SK가 추격의 불씨를 지피는 듯 하자 덩크슛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이후에도 집요하게 SK의 골밑을 파고들며 LG가 리드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 결국 LG는 제퍼슨의 활약 속에 점수 차를 벌리고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고양 오리온스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경기서 100-74로 승리를 거뒀다. KGC전 4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15승 19패를 기록해 전주 KCC를 제치고 단독 6위가 됐다. 5위 전자랜드와 승차는 3경기다. KGC는 10승 24패를 기록했다.
대승의 비결은 3점슛이었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터트리며 KGC의 기세를 꺾어 놓았다. 반면 KGC의 3점슛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오리온스가 상승세를 타 이후에도 줄곧 3점슛을 성공시켰다. 전정규(19점)이 4개, 이현민(11점)이 3개, 김동욱(17점)과 앤서니 리처드슨(17점)이 각각 2개를 터트리며 3점포의 향연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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