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1억불 사나이 추신수, “실제 몫은 600억"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1.16 07: 31

‘라디오스타’ 추신수 선수가 1억불 연봉계약에서 얻는 실제 몫을 공개했다.
추신수는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신수 형 특집에 출연해 메이저리거급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MC들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1억불, 1370억의 계약을 맺은 추신수 선수의 실제 몫을 궁금해했다. 이에 추신수는 “미국은 세금을 많이 뗀다. 45%가 세금이다. 그리고 5%가 에이전트, 자산관리사에 2%를 지불한다. 그래서 제가 실제적으로 가지는 돈은 40~45%다”라고 공개했다.

즉 추신수 선수의 실제 몫은 600억 가량. 추신수는 “7년 계약을 했다. 미국은 사치세가 있어서 1~2년은 적게 받는다. 골든 글러브 타격 1위 올스타 등등 개인타이틀을 땄을 때 추가 지급을 받는다”라고 수입내역을 세세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추신수는 “그런데 사람들은 이 돈을 평생 버는 줄로 알고, 제 주머니에 늘 가지고 있는 것으로 오해한다. 미국은 많이 버는만큼 팁을 내고 기부 문화에 참여해야 한다. 텍사스 팀만 해도 1%가 자동 기부하는 게 옵션인데, 이런 것들이 언론에는 안 나온다”고 재치있게 덧붙여 웃음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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