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신임 사령탑에 유남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1.16 09: 18

에쓰오일(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 탁구단이 유남규(46) 남자 탁구국가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에쓰오일 16일 "유남규 감독이 에쓰오일 탁구단의 제 2대 감독이 돼 앞으로 팀의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가대표 남자탁구단 감독을 맡고 있는 유감독은 에쓰오일 탁구단 감독을 겸임할 예정이다.
선수 시절 88서울올림픽에서 단식 금메달을 따는 등 한국 탁구의 큰 획을 그었던 유남규 감독은 국가대표팀과 실업팀에서 지도자로 훌륭한 성적을 내는 등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농심 삼다수의 감독 시절 팀을 2005년 전국 대회 4관왕, 2006년 왕중왕전 초대 챔피언 등 전국대회에서만 7번 우승 트로피를 안기는 등 소속팀을 실업팀 정상으로 올려놓았기 때문에 에쓰오일에서의 활약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남규 감독은 “에쓰오일 탁구단은 젊고 신선한 팀 이미지와 에너지 넘치는 경기력을 갖추고 있다”며 “기대에 부응하여 팀을 정상의 위치에 올려 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에쓰오일 탁구단은 탁구 인구 저변확대와 실업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10년 7월 출범했으며, 초대 감독으로는 1966년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김충용 전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을 선임해 창단 초기 팀을 안정시키고 발전 기틀을 놓았다. 현재 에쓰오일 탁구단은 국가대표 상비군 조언래와 김동현 등 8명의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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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탁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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