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이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정식 출시가 하루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대표들이 직접 방송에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앱어드바이스, 포브스 등 복수의 해외 매체들은 팀 쿡 CEO와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CEO가 이례적으로 함께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양사의 협력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면 특히, 팀 쿡 CEO가 세계 최대의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얼마나 중요시하게 여기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팀 쿡은 “차이나모바일과의 거래는 아름다운 우정의 시작”이라며 “오늘은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 미래에 우리(애플과 차이나모바일)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사의 돈독한 협력 관계 지속에 대해서는 시궈화 대표도 동의했다. 그는 “애플과 차이나모바일의 협력은 스마트폰을 넘어 더 광범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약 7억 6000만 명의 세계 최다 가입수를 보유한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대하고 있으며 지난 해 12월 25일부터 시작된 사전 판매로만 약 120만 개의 ‘아이폰’이 판매됐다.
차이나모바일은 오는 17일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가격은 ‘아이폰5S’ 16GB 5288위안(약 93만 원), 64GB 6888위안(약 121만 원)에, ‘아이폰5C’는 16GB 4888위안(약 85만 9000원)이다.
앱어드바이스의 보도에 의하면 폭스콘에서 17일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5S’ 출시를 위해 100만 대의 기기를 출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10월 부터 12월까지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국권 시장에서 판매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수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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