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영화 '살인자'가 1월 극장가의 유일한 스릴러 영화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개봉한 '살인자'는 아버지와 아들을 전면에 내세운 ‘부성애 코드’와 함께 사이코 패스 연쇄 살인마라는 독특한 설정이 흥미로운 영화다.
'살인자'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연출을 맡은 이기욱 감독은 신인 감독답지 않은 대담한 연출력을 발휘했다. 이기욱 감독은 "살인자 아버지를 둔 아들이 어떻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헤쳐 나갈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된 영화"라고 연출 배경을 밝힌바 있다.
또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영화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연쇄 살인마 역에 처음 도전하는 마동석은 신선한 캐릭터 해석으로 출연 장면마다 소름이 오싹 끼치는 연기력을 선보인다. 커다란 덩치와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연쇄 살인마를 완벽하게 재연해내며 진한 여운을 준다.
아역들의 연기도 눈 여겨 볼만하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 아역으로 화제를 모은 김현수는 중학생이 보여주는 연기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성숙한 연기를 보여준다. 마동석의 아들로 출연한 안도규 역시 순수와 천진함을 넘어 광기 어린 모습을 선보였다.
'살인자'가 1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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