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스포츠 대표 브랜드 '프로리그'의 1라운드 3주가 종료됐다. '사령관' 송병구가 악몽의 13연패를 탈출하면서 삼성전자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IM을 포함한 e스포츠 연맹에서 넘어온 3개팀은 CJ와 함께 하위권으로 주저앉았다.
▲ ‘총사령관’ 송병구, 268일만에 승리로 13연패 끊어
삼성 갤럭시 칸의 ‘사령관’ 송병구가 13일 프라임전에서 1승을 만들어 자신의 프로리그 13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송병구는 2013년 4월 21일에 진행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4라운드에서 김유진에게 패배한 후 13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영한과 신노열이 승리한 삼성 갤럭시 칸은 이날 3세트에 출전한 송병구가 공식전 첫 경기를 가지는 프라임 김한샘을 상대로 268일 만에 프로리그에서 승리해 3-0 마침표를 찍었다.
▲ 이번 시즌 첫 통신사 더비, KT 롤스터 승리
12일 KT 롤스터가 이번 시즌 첫 통신사 더비에서 3-1로 승리해 SK텔레콤 T1의 3연승을 제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이영호가 원이삭에게 1패를 하며 쉽지 않은 출발을 보인 KT 롤스터는 신예 김명식이 발판을 마련하고, 전태양과 김대엽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특히 전태양은 김민철과 만난 3세트에서 의료선 2기에 해병과 공성전차를 상대의 멀티 뒤편에 배치하는 지형을 활용한 전략을 이용해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KT 롤스터는 14일 IM전을 3-0으로 승리하면서 SK텔레콤 T1과 함께 공동 1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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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