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멤버 개리의 솔로곡 ‘조금 이따 샤워할게’가 SBS 방송 부적합 판정을 받은 가운데, KBS와 MBC의 심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SBS의 한 관계자는 16일 오전 OSEN에 “심의 결과 개리의 ‘조금 이따 샤워할게’에 대해 방송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면서 “가사에 선정적이고 욕설 등 부적합한 표현이 사용됐기 때문에 청소년의 정서를 유해한다는 판단 하에 부적합 판정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KBS와 MBC는 아직까지 심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KBS의 관계자는 “오늘(16일) 오후에 심의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MBC 측도 “오는 21일에 심의를 진행하고, 22일쯤에 가수쪽에 결과를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직 KBS와 MBC의 심의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두 방송사 모두 방송 부적합 판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으로 심의가 덜 까다로운 민영 방송사인 SBS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온 만큼 공영 방송사인 KBS와 MBC가 방송 적합 판정을 내릴 가능성은 상당히 적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리는 지난 15일 ‘조금 이따 샤워해’를 발표했다. 이 곡은 현재 이틀째 주요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jmpyo@osen.co.kr
리쌍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