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맨’ 임재철, “오로지 팀 위해 희생"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1.16 13: 02

“오로지 팀 위해 희생하겠다.”
‘LG맨’ 임재철(38)이 개인 목표보다 팀을 위한 희생에 올 시즌 방점을 찍었다.
임재철은 15일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개인 목표는 없다. 오로지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보직을 모른다. 최선을 다하겠다. 선배들을 잘 모셔 좋은 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LG로 팀을 옮긴 임재철은 “후회는 없다”고 했다. “주변에 계신 두산팬들은 미안하다고 하시고 LG팬들은 고맙다고 반응하셨다”고 말했다. 임재철은 두산에서 존재를 인정받았고 LG에서는 베테랑의 가치를 기대 받고 있다.
임재철은 외야 수비가 좋다. 이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 지난 시즌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9회 정확한 송구로 이대형을 홈에서 잡아냈다. 강한 어깨에 이대형의 발도 묶였다. 이날 임재철은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불혹에 가까운 베테랑이지만 임재철은 큰 경기에서 팀에 활력소가 됐다.
임재철 또한 “수비는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외야수는 방망이다. LG 외야 빅5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G 외야는 이진영과 박용택, 정의윤 등이 경쟁하고 있다.
임재철은 LG에 입단함으로써 프로야구 관중몰이 상위 팀 두 팀에서 모두 뛰어보는 경험을 하게 됐다. “LG에 입단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했다. 임재철이 새로운 팀 LG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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