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에이오에이)가 신곡 '짧은 치마'로 본연의 유쾌함에 섹시함이 가미된 변화된 모습으로 음악팬들 앞에 돌아왔다.
16일 정오 공개된 AOA '짧은 치마'는 데뷔 이후 줄곧 보여줬던 신나고 유쾌한 들썩임 위에 섹시하고 끈적한 리듬감을 덧입혀 조화를 이뤘다. 밴드음 사이 들려오는 노래 전반을 감싸안는 오르간 사운드가 매력을 주며, 독특한 보이스로 매번 귀를 사로잡았던 리더 지민의 한층 성숙해지고 쫄깃한 랩 스킬도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날 바라보는 시선이 너는 예전 같지가 않은 걸', '짧은 치마를 입고 길을 걸으면 모두 나를 쳐다봐' 등의 노랫말로 연애 초반의 뜨거움이 사라진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경고하는 듯한 여자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담아냈다.

'짧은 치마'는 히트메이커 용감한 형제가 작사-작곡을 맡았으며, BPM 120에 힙합을 베이스로 탄생한 곡.
이날 함께 공개된 '짧은 치마'는 침대 위, 소파 위의 관능적이고 도발적인 모습, 옷을 갈아입거나 샤워를 하는 모습, 욕조신 등으로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짧은 스커트 옆트임의 지퍼를 올리는 동작, 골반을 이용한 안무, 의자를 이용한 파격적인 안무 등이 곡에서 느껴지는 섹시함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한편 AOA 다섯번째 싱글 '짧은 치마'에는 타이틀곡 '짧은 치마' 외에도 '가로등 불 아래서' ,'고나 겟 유어 하트(Gonna get your heart)' 등이 수록됐다.
AOA는 '짧은 치마'로 16일 오후 6시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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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치마'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