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2'측 "은닉 행위, 사과..제작진 실수였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1.16 14: 23

tvN '더 지니어스2'가 최근 논란을 빚은 출연자들의 은닉 행위와 관련해 사과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제작진은 17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1일 6화 방송분에서 '은닉'이 정당한 수단으로 해석될 우려에 대해 다수의 시청자분들께서 부정적 의견을 주셨다. 결코 의도적으로 연출된 상황이 아니나 본의 아니게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 제작진 일동은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 규칙이 '신분증을 감추는 행위'를 금하지 않았으므로, 출연진의 행위 역시 전적으로 제작진의 실수 때문임을 밝혀드린다. 이 프로그램이 비록 연합, 배신 등 처세와 관계 전략을 본질로 삼는다 하더라도 '게임 룰 외의 은닉'과 같은 방식은 배제될 수 있도록 규칙을 더욱 정교화할 예정(은닉 자체가 게임의 주요 요소인 특수한 경우는 제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지니어스'는 경쟁 상황에서 개인들이 생존을 위해 합종연횡 등 각종 전략을 도모하는 서바이벌 게임 프로그램으로, 제작진은 '더 지니어스'라는 일종의 실험실을 통해 '경쟁 사회'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고자 했다.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리얼하고 솔직한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고자 노력하다 보니 간혹 극단적인 상황들이 전개되기도 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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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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