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제작사 측이 "문영남 작가는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라고 극찬했다.
'왕가네 식구들'을 제작하는 (주)드림이앤엠의 박재삼 부사장은 16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문영남 작가는 연기를 연기자보다 더 잘하는 최고의 배우다. 문 작가는 나문희 선생님에까지 대본의 행간을 설명하면서 연기 지도를 한다. 깜짝 놀랄 정도"라고 전했다.
박 부사장에 따르면, 문영남 작가는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대본 회의에서 배우들과 함께 나누는 진실된 대화를 통해 배우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대본을 집필한다고. 이에 '왕가네 식구들'의 유행어인 계심(나문희 분)의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야, 에효효효', 세달(오만석 분)의 '미춰버리겠네' 등은 모두 문영남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하며 극에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문영남 작가의 혼신의 연기 지도는 나문희, 장용, 김해숙 등 연기자가 후배 연기자들을 일대 일로 지도하는 일로 이어지며 '왕가네' 팀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고 있다는 전언. 이러한 문영남 작가의 노고는 지난 2013 KBS 연기대상에서 또 한 번 인정받았다. 문영남 작가는 작가상을 받으며, 1997년, 2004년, 2006년에 이어 KBS에서만 총 4번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또한 박 부사장은 "문영남 작가가 외부활동을 안해서 일부에서는 오해의 시선도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내가 만난 문영남 작가는 소녀 감성을 지닌 사람이다. 일주일에 한 번, 금요일 대본 연습을 할 때만 외출하고 이후에는 집에서 글만 쓰며 시간을 보낸다"라고 문영남 작가를 향한 애정의 시선을 보냈다.
이렇듯 제작사, 작가, 출연진 등 끈끈한 유대관계를 보이고 있는 '왕가네 식구들' 측은 오는 2월 16일 종영 후 3박4일 일정으로 마카오 포상휴가를 떠날 예정. '왕가네 식구들'은 시청률 40%를 넘기면서 범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박 부사장은 "이번 드라마가 시청률 50%대를 넘긴다면, 이 시대의 마지막 50%대를 넘긴 드라마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문영남 작가도 '왕가네 식구들'이 '생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작품을 향한 무한 애착과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오는 2월 16일 종영하는 '왕가네 식구들'은 나문희, 장용, 김해숙, 오현경, 조성하, 오만석, 이태란, 한주완, 이윤지 등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맛깔나는 연기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 등으로 흡인력을 발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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