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의 정기를 받아’ 전남, 2014년 일 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16 16: 23

‘충무공의 기를 받아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자!’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2014년 K리그 우승을 다짐하는 힘찬 새해 각오를 다졌다. 전남은 16일 오전 전남 광양 포스크 광양제철소 교육관에서 박세연 사장, 하석주 감독 및 스태프 일동,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의 테마는 ‘이순신 장군’이었다. 전남은 ‘명량대첩’을 주제로 한 프리젠테이션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던 이순신 장군의 지략과 용기를 배우자며 2014년 K리그와 FA컵 우승을 다짐했다. 이어 오후 선수단 일동은 명량대첩이 실제로 벌어졌던 해남 울돌목을 찾아 이순신 장군의 유적을 돌아보며 마음을 새롭게 다잡았다.  

 
2013시즌 전남은 K리그 클래식 최종 10위에 머물렀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강등은 피했지만, 당초 목표였던 스플릿 A조 진출에는 실패했다. 비시즌 전남은 레안드리뉴(29), 송창호(28), 스테보(32)를 영입해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이에 선수단은 “2014년에는 한 번 해볼 만하다”며 사기가 충천한 상태다.
하석주 전남 감독은 “충무공의 기를 받아 2014년에는 일을 내겠다”면서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전남은 2014시즌 프로축구에서 ‘돌풍의 핵’으로 떠오를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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