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가 삼성 썬더스를 완파하고 4위를 수성했다.
KT는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4라운드에서 조성민(17점)과 아이라 클라크(14점), 김우랑(13점)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90-62으로 이겼다. 3쿼터까지 30점 앞선 KT가 삼성을 여유 있게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KT는 19승 15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4연패에 덫에 걸리며 8위에 머물렀다. KT는 2쿼터 이후 모든 선수가 고르게 활약해 주도권을 잡은 뒤 놓치지 않았다. 반면 삼성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21-35로 완파하며 무릎을 꿇었다.

삼성 이동준이 KT 오용준을 축하해주고 있다./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