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가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 79-75로 승리했다.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1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포웰에게 주장을 맡긴 뒤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4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19승16패로 4위 부산 KT(19승15패)에 반경기차 뒤진 5위를 유지했다. KCC는 4승20패로 단독 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벌인 가운데 4쿼터부터 전자랜드가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정영삼의 속공과 포웰의 골밑 득점 이어 박성진의 3점슛이 터지며 8점차로 멀찍이 달아났다.
KCC도 타일러 윌커슨과 박경상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며 70-70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자랜드는 포웰이 종료 3분7초를 남기고 3점슛을 터뜨리며 달아났다. KCC도 윌커슨의 3점슛으로 재동점을 이뤘으나 전자랜드는 이현호의 중거리슛으로 리드를 잡은 뒤 정영삼과 포웰이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종횡무진 활약했고, 박성진이 4쿼터에만 3점슛 하나 포함 7점을 몰아넣으며 뒷심을 발휘했다. 정영삼 차바위 김상규도 나란히 11점씩 보태며 고르게 활약했다. KCC는 윌커슨이 22점 9리바운드를 올렸으나 경기 막판 결정적인 덩크 실패와 자유투 실패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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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