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얘기 나오지만 시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성민(31, 부산 KT)이 살아나자 KT도 살아났다.
KT는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4라운드에서 조성민의 17점 활약을 내세워 삼성을 대파했다. KT는 4위를 수성했다. 1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조성민은 2쿼터에만 12점을 집중시키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경기 직후 조성민은 "1쿼터 때 몸 상태는 좋았다. 그런데 잘 안 됐다. 2쿼터 첫 슛이 좋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안 들어가도 슛을 던지라고 계속 믿음을 주셨다" 소감을 말했다.
조성민은 "주위에서 MVP 얘기가 나오는데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노력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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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