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이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자식 같은 명품들을 처분했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0회에서 천송이(전지현 분)는 월세를 내지 못할 처지에 놓이자 자신이 아끼는 명품 가방과 신발 등을 팔기로 결정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천송이는 신용등급이 낮아져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결국 애지중지하던 명품들을 팔기로 결정했다. 그는 “언니가 살림 피는 대로 데리러 갈게. 그동안 몸조심하고. 스크레치 조심하고”라며 아끼던 파란 가방을 껴안으며 아쉬움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천송이는 명품 샵에 자신의 물건들을 내놨다. 천송이는 “사회 환원차 내 논거다. 명품인 내가 명품으로 치장하는 게 회의를 느꼈다”며 구차하게 변명을 늘어놨다. 하지만 디자이너는 “우리 샵에 다시는 얼씬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내쫓겼다.
결국 천송이는 자신의 물건을 팔 방법을 찾던 중, 직접 구두와 가방들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 중고사이트에 자신의 물건을 내놓는 굴욕을 맛봤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400여 년간 조선 땅에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과 한류 여신 톱스타 천송이의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드라마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가 집필을, 드라마 '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의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inthelsm@osen.co.kr
'별에서 온 그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