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이 김수현의 차가운 태도에 안절부절 했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10회분에서는 천송이(전지현 분)가 도민준(김수현 분)의 갑작스러운 냉대에 당황해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천송이는 도민준의 도움으로 회사의 계약위반을 처리했다. 회사에서 나오는 길에 만난 유세미(유인나 분)가 커피를 마시자고 했고 함께 커피숍에 갔다.

이때 민아(김보미 분)이 커피를 들고 오다가 쏟았고 민아와 매니저(김강현 분)가 모두 유세미를 신경썼다. 이 모습을 본 천송이는 뭔가 묘한 감정에 휩싸였고 이를 눈치 챈 도민준은 자신의 재킷을 벗어 걸쳐주고 감싸안고 나갔다.
함께 집에 가던 중 도민준은 천송이에게 "정신 똑바로 차려라. 결백해서 억울해 죽겠다고 해도 알아주지 않는다. 낭떠러지에 떨어진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에 천송이는 자신을 옆에서 지켜달라고 하자 도민준은 "나를 왜 믿어. 나도 믿지마. 나는 니 옆에 계속 있어줄 수가 없어"라고 차갑게 대했다.
또한 집에 돌아와 도민준이 예전과 달리 함께 밥을 먹자고 하지 않자 불안해 했고 엄마가 총각김치를 갖다놓고 갔다는 윤재의 말에 천송이는 이웃지간에 나눠먹어야 하는 거라며 윤재에게 옆집으로 심부름을 시켰다.
이어 천송이는 윤재가 김치통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며 바로 도민준의 집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도민준은 또 차갑게 김치통만 주고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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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별에서 온 그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