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이 김수현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0회에서 천송이(전지현 분)는 도민준(김수현 분)에게 “내가 15초 동안 꼬시려고 했는데 내가 넘어갔나?”며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
천송이는 “나 다소 쪽팔려서 그런 거니까 그쪽은 듣기만 하라”며 “나 원래 이런 애 아니다. 그동한 고맙게 해준 거 인정. 하지만 나는 고마운 것과 감정을 구분 못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왜 내가 도민준씨를 곱씹어야 하지? 난 늘 곱씹히는 여자였다”며 “나 여자로 어때?”라고 도민준에게 물었다. 하지만 이내 “대답하면 죽어”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앞서 천송이는 도민준에 대한 자신의 마음에 혼란스러워 했다. 그는 도민준에 대해 “기럭지는 뭐. 얼굴도 만만하고 눈빛도 좋고. 지난번 보니까 몸도 관리 잘한 거 같고”라고 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그래도 그렇지 내가 뭐가 모자라서. 그런데 교수에다가 키스도.. 내가 그 인간의 키스를 곱씹은 거야? 설마 내가 그 인간을 그리워한 거야?”라며 도민준에 대한 감정을 알아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400여 년간 조선 땅에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과 한류 여신 톱스타 천송이의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드라마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가 집필을, 드라마 '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의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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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