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곽동연, 최재성 등장에 분노 폭발 “누가 아버지야”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1.16 23: 02

‘감격시대’ 곽동연이 아버지 최재성의 등장에 분노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채승대 극본, 김정규 연출) 2회에는 신영출(최재성 분)이 자식들 앞에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집을 찾은 영출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딸 청아를 발견했다. 그는 “포기하지마 청아야 살 수 있어”라고 응원하며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뒤늦게 집에 온 정태(곽동연 분)는 청아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는 자신을 걱정하는 동생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청아는 “마비 오면 기침하라고 원장수녀님이 말씀하셨는데 이상하게 잘 까먹어. 나 바보인가봐. 이번엔 별로 안 아팠어”라며 오는 정태를 다독였다.
이렇게 부모의 빈자리를 둘이서 위로하며 지켰던 남매. 정태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영출에게 “부르지마요. 입에 담지도 마요. 청아는 그쪽 죽은 줄 알아요. 그러니까 조용히 사라져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이라고 원망을 퍼부었다.
이에 영출은 아비가 널 볼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지만, 정태는 “누가 아버지야. 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세 번밖에 못 봤어. 엄마 죽었을 때, 청아가 아팠을 때 어디에 있었어”라고 울분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감격시대'는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보여줄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틱 감성 누아르'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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