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이선균-이연희, 사랑 가득한 배려…훈훈+감동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1.16 23: 04

'미스코리아' 이선균과 이연희가 서로를 향한 배려로 훈한함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MBC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10화에서 이윤(이기우 분)은 비비 화장품 사장인 김형준(이선균 분)에게 오지영(이연희 분)의 대회 출전 포기를 조건으로 회사 전액투자를 제안했다.
이에 회사 직원들을 비롯해 정선생은 형준을 모두 설득했지만, 형준은 "내게 회사만큼 지영이도 중요하다"며 이를 끝내 거절했다. 김형준은 이윤에게 거절의 뜻을 확실하게 표하고 "내가 사장직을 그만둘테니, 본래 약속했던 절반 투자는 약속대로 진행하라"고 요청했다.

오지영도 형준에 대한 따뜻한 배려심을 드러냈다. 지영은 자신 때문에 비비 화장품 사장직을 쉬이 내려놓으려는 김형준에게 "나 혼자 미스코리아 되겠다"며 고집을 피웠다.
심지어 미스코리아 대회 합숙장으로 향하는 레드카펫 드레스 촬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지영은 형준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 드레스 대여숍에 1일 대여가격을 알아보는 등 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결국 지영은 형준이 어렵게 구해온 드레스를 화장실에서 갈아입고,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환하게 미소를 지어보여 보는 이를 훈훈하게 했다.
한편 '미스코리아'는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어려워진 화장품 회사를 살리기 위해 동네 퀸카 오지영을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생계형 밀착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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