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구단주, "다나카, MLB서도 위대한 투수될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1.17 06: 05

"메이저리그에서도 위대한 투수가 될 것이다". 
뉴욕 양키스 구단주가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 영입을 위해 홍보를 아끼지 않고 있다. 17일 일본 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파라다이스밸리에서 열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주 회의에서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직접 다나카 영입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그는 "다나카가 위대한 투수임에는 분명하다. 일본에서 오는 가장 위대한 투수 중 한 명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위대한 투수가 될 것"이라며 "어느 구단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할수 있는 선수다. 우리는 선발투수가 필요하고,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이어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다나카의 아내이자 탤런트 사토다 마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랑스런 아내를 두고 있는 다나카는 가족 중심적이다. 그의 가족이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뉴욕은 훌륭한 위치에 있다. 북쪽으로 20분 정도 가면 살기 좋은 환경이 갖춰져있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다나카의 아내는 서부 서해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캘리포니아 지역을 연고로 하는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가 거론됐다. 이를 의식했는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직접 뉴욕 생활의 환경과 장점을 어필한 것이다. 이처럼 구단주가 특정 선수 영입에 직접적인 관심을 표현한 것은 이례적으로 그만큼 관심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나카의 협상 마감시한은 오는 25일 오전 7시. 협상 경과에 대해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과정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뉴스데이' 보도에 따르면 에이전트 케이스 크로스와 접촉한 뒤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감독을 지냈으며 올해부터 양키스 육성담장 특별 보좌역에 취임한 트레이 힐먼도 최근 일본에 방문, "양키스에서 다나카와 함께 하고 싶다. 전통과 자부심을 느끼며 구로다 히로키와 같은 유니폼을 입으면 좋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양키스의 계속된 러브콜에 다나카가 응답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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