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아카데미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골든글로브 한 풀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1.17 08: 52

영화 '그래비티'가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르며 골든글로브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영화예술 과학 아카데미(AMPAS)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을 발표했다.
'그래비티'가 후보에 오른 부문은 총 10개. 작품상 후보를 비롯해 여우주연상(산드라 블록), 촬영상, 감독상, 편집상, 음악상, 미술상, 음향효과상, 음향믹싱상, 시각효과상 등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그래비티'는 최다 부문 후보에도 불구, 단 한 개의 감독상 수상에 그쳐야 했던 골든글로브의 한을 풀 수 있게 됐다. 후보에 오른 부문에서 모두 상을 받는다면 최다 부문 수상이라는 영광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아메리칸 허슬'이 '그래비티'와 더불어 아카데미 최다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과연 '그래비티'가 골든글로브의 한을 풀게 될지, 아니면 또 다시 '아메리칸 허슬'에게 영광이 돌아갈지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메리칸 허슬'은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크리스찬 베일), 여우주연상(에이미 아담스), 남우조연상(브래들리 쿠퍼), 여우조연상(제니퍼 로렌스), 의상상, 감독상, 편집상, 미술상, 각본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2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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