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골가뭄을 해소할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17일 세르비아 출신의 타겟형 공격수 니콜라 코마젝(27)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89cm의 장신 공격수인 코마젝은 세르비아 리그에서 데뷔, 루마니아 리그를 거쳐 올해 보스니아 리그의 명문 사라예보 소속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코마젝은 올 시즌 전반기 18경기에 출장해 14골을 몰아넣은 골잡이로, 뛰어난 제공권과 탁월한 왼발 슈팅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고민했던 부산인 만큼 공격진에 해답이 될 선수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뛰어난 슈팅 능력으로 부산의 득점 루트를 다양화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에 도착한 코마젝은 "샤샤와 데얀등의 활약 소식을 전해 들어 K리그의 우수성을 이미 알고 있다. 하루 빨리 K리그 스타일에 적응해 많은 골을 터트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코마젝은 16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17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한다.
부산은 이번 코마젝 영입으로 양동현, 김신영, 코마젝 이라는 최전방 공격 자원을 확보했다. 윤성효 감독은 "코마젝의 골 센스와 강한 슈팅 능력에 큰 기대를 건다. 기존 양동현에 김신영, 코마젝까지 가세하면서 올 시즌 팬들이 원하는 공격축구를 확실히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코마젝 영입에 대해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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