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의 엔터~뷰 (Enter-View)] 작년 12월 18일부터 방송을 시작해 현재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하며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 흥행 보증수표인 전지현과 김수현을 내세워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얻고 있는 중이다.
드라마 인기 못지않게 작품에 등장하는 노래들 역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OST 차트는 물론 종합 부문에서도 1위 자리에 오를 만큼 그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26일 정식 음원으로 발매된 “별에서 온 그대”의 첫 번째 드라마 주제곡 린의 ‘My Destiny’는 1주 가까이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린에게는 ‘새로운 드라마 음악 퀸’이란 수식어가 주어졌다.
해가 바뀐 후 1월 8일에는 케이윌의 ‘별처럼’이 공개되어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고, 그리고 이번 주 수요일(15일)엔 윤하가 노래한 ‘별에서 온 그대’가 발표되어 인기 드라마에 걸 맞는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별에서 온 그대”가 전파를 타고 있는 SBS는 작년 2월 중순에서 4월 초 사이 방송된 송혜교와 조인성 주연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여름(8월)부터 가을(10월)까지 안방 극장을 수놓았던 소지섭, 공효진이 열연한 “주군의 태양” 드라마 음악으로 이른바 ‘음원 대박 행진’을 기록한 데 이어 “별에서 온 그대”까지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감성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는 더 원의 ‘겨울사랑’과 거미가 노래한 ‘눈꽃’이 발표 당시 차트를 점령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제는 겨울철만 되면 자주 찾게 되는 ‘시즌 송’으로 음악 팬들의 애청 곡이 되었다.
로코믹 호러 드라마 “주군의 태양” 또한 드라마를 수놓았던 주옥 같은 배경 음악들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2013년에 발표된 드라마 음악 최고의 히트곡인 t윤미래의 ‘Touch Love’를 비롯 효린의 ‘미치게 만들어’, “주군의 태양”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였던 서인국의 ‘겁도 없이’등 여러 OST rh곡들이 히트 행진을 이어나간바 있다.
SBS와 음악 판권 소유회사(자)는 음악과 드라마가 절묘하게 접목된 이 세 작품을 통해 엄청난 음원 매출과 더불어 높은 수익을 얻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 20부작으로 기획되어 어제 10회를 마친 “별에서 온 그대”에서 또 어떤 곡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앞서 소개해 드린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주군의 태양”에서 사랑 받았던 주요 곡들이 이제는 스테디셀러로써 꾸준히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해당 방송국과 관련 회사(자)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해리슨/대중음악평론가]mcgwire@osen.co.kr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쳐 (SBS 제공)